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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2018 옥주현 콘서트] |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 옥콘을 찾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팬이라고 할만큼의 팬심은 없으나...
2013년 엘리자벳을 본 이후, 옥배우가 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두세작품 걸러 한번은 보러가게 되고,
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예매를 하는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게 팬이라면 팬인건가...?)
바쿄신씨 외에 어떤 연예인에게도 이정도의 관심조차도 가져본 적이 없기에
왜 나는 옥배우에게 관심이 가는걸까 가만 생각해 본적이 있다.
대리만족인 것 같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기울이는 피나는 노력,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시도를 해 보려는 욕심과 열정.
내가 좋아하고 관심가는 두 사람은 그런 흔적들이 드러나는 사람들 같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고, 힐링도 되고,
자기 분야에서 능력있는 그들의 결과물에서 감동을 받고,
본받고싶은 부분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게 된다.
오늘 공연도 자리를 잡았다 취소했다 몇번 망설이다, 결국 예매를 하고 3층에서 공연을 보았다.
모르는 노래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냥 가만히 그 장소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자면
- 연달아 부른 한숨과 숨.
- 박은태 배우와 부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듀엣곡.
감정이 가장 잘 전달된 두 무대였다.
촬영을 허락해준 무대에서 기념으로 한장.
7월에 또 가게 될려나...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
공연을 보니 또 그리워진다. 낙낙... 바쿄신씨 어디있나혀..... 얼른 무대에 서주세여...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