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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옥주현 콘서트 VOKAL (180318) 2018.03.18[2018 옥주현 콘서트]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 옥콘을 찾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팬이라고 할만큼의 팬심은 없으나... 2013년 엘리자벳을 본 이후, 옥배우가 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두세작품 걸러 한번은 보러가게 되고,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예매를 하는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이게 팬이라면 팬인건가...?) 바쿄신씨 외에 어떤 연예인에게도 이정도의 관심조차도 가져본 적이 없기에왜 나는 옥배우에게 관심이 가는걸까 가만 생각해 본적이 있다. 대리만족인 것 같다.업계에서 인정받는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기울이는 피나는 노력,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시도를 해 보려는 욕심과 열정.내가 좋아하고 관심가는 두 사람은 그런 흔적들이 드러나는 사람들 같다. 그래서 가.. 2018. 3. 18.
셰이프 오브 워터 토요일 낮, 점심 먹으러 슬리퍼 끌고 외출했다가영화를 또 한편 보고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언뜻 영화 목록들을 훑어 보았을 때, 평이 꽤 좋았고 상을 많이 받은 작품이었다.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보러가야겠다고, 막연히 몇 주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위 장면이 영화 포스터로 사용되었는데, 포스터만 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생명체와의 애틋한 사랑을 다루고 있겠다 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흠... 그런데 나는 영화 초반부터 여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을 뿐이었다.사람의 손을 두개나 물어뜯어 절단시킬만큼 폭력성, 야생성을 가진 괴생명체에 아무런 겁도 없이 다가가서, 그의 순수한 눈을 보고 사랑의 감정이 생긴다...?말을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유일한 대상이다...? 여주인공에게 그런.. 2018. 3. 4.
리틀 포레스트 2월의 마지막 날,퇴근 하고 나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 집 앞 영화관에 다시 다녀왔다. 오늘의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원작이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원작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영화 내용도 모르고 보고왔다. 이 영화를 짧게 평 내리자면,드라마 + 삼시세끼 + 다큐멘터리가 복합된 영화...? 삼시세끼나 윤식당을 보면 아무 생각없이 릴렉스하게 되는것처럼 이 영화도 그랬다. 위 영화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시골에서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와 심지어 꽃잎으로도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어 해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시사철 제철 음식들의 색감이 너무 이뻤고, 맛있어 보이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전원생활을 대리만족시켜주었다. 그리고 김태리 배우가 너무나도 돋보이게 나오는 영화 오버스럽지 .. 2018. 3. 3.
월요일이 사라졌다 토요일 저녁에 관람했던 월요일이 사라졌다 내가 언제 토요일에 보러갔었지...?ㅋㅋ 보러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간략한 줄거리만 읽어봤는데인류 개체수 폭증으로 인한 정부의 인구 규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탈출기(?) 정도로만 알고 갔다. 이 영화 타이틀인 "월요일이 사라졌다" 에서 월요일이 사람 이름인줄도 모른채로. 월화수목금토일이 사람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그리고 그 7인을 한 명이 연기한다는 걸 알고 나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7쌍둥이를 연기한 카렌 셋멘 역의 누미 라파스가 정말 연기를 잘 해주었다. 액션, 스릴러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너무 잔인하거나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경쾌한 액션들이 나와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한편으론 이 일곱쌍둥이들의 처한 현실이 많은 생각들을.. 2018. 3. 3.